노출의 3요소와 공식을 기억하십니까? (지난 워크샵 4번 참조)


노출은 사진에 생명을 주는 빛의 성질에 대한 것으로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참고로 저는 '가장'이란 말을 즐겨 쓰지 않습니다).

오늘은 노출에 대한 이론을 가장 현실적으로 풀이한 Ansel Adams의 Zone System에 대해 말하려 합니다.

세상의 카메라는 다들 너무 다르게 생겼지만 만들어 질 때부터 하나의 공통된 것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것은 빛에 대한 기준, 즉 흑과 백 18% 선상에 있는 회색입니다.
우리는 이를 18% 회색 또는 18% Grey 라 부릅니다.

이를 내장한 카메라는 갑자기 눈 앞에 나타난 현실을 이미지상으로 남기기 위해 잠시 주춤거리며 생각합니다.
그들이 생각하는 것은 각기 다른 외부의 노출을 이 18% 회색에 가깝게 만들려는 것입니다.
이보다 어둡다면 카메라는 노출이 모자르다고(-) 표시할 것이고, 이보다 밝으면 밝다고(+) 표시합니다.
따라서 18% 회색은 카메라 제작 이전에 태어난 중요한 컨셉입니다.

18% 회색은 아래와 같이 생긴 18%카드로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셀 애덤스는 이 18% 회색을 중심으로 어두움-밝음에 걸친 11개의 노출 Zone을 만들었습니다.
Zone 0의 가장 어두운 부분(또는 빛의 밀도가 낮은 부분)부터 Zone 10의 가장 밝은 부분(또는 빛의 밀도가 높은 부분)까지입니다.

그의 Zone System은 아래와 같습니다.




11개의 Zone 중 네거티브를 통해 디테일을 살릴 수 있는 Zone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몇 가지 변수는 적용되나 애덤스의 설명에 의하면 Zone 3 ~ 7 정도가 사진으로 나오는 부분입니다.
즉, 우리가 사진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부분은 이 안에 들어가야 나온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사진을 통해 본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노출을 재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므로 다음에 다시 다루어 보기로 하겠습니다.
다만 현상을 Zone으로 나누어 구분하고 이 중 어느 부분이 현상, 인화되어 나올 것인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Zone System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여러분께 한 가지 문제를 냅니다;

11개의 Zone 중 18%회색은 몇 Zone에 해당하는 것일까요?

물론 위의 카드와 Zone의 회색을 비교해 보시면 답은 금방 아실 수 있습니다.
이제 18%회색을 기억하고 여러분 눈 앞의 현상을 Zone으로 나누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참고)
- Zone System 관련 사진숙제: http://sajinsukje.tistory.com/45 
- 글에 포함된 Zone System 관련 도표와 예시는 1941년에 발표되었으며 이는 Ansel Adams의 3권 저서 중 The Negative에서 더 자세히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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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박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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